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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BIKE 미켈란 20GS 2018년형 자전거 리뷰

 

 처음은 전동휠을 알아보는 것으로 시작했다. 자주 보는 유튜버가 종종 전동휠을 타고 이곳 저곳 촬영 다니면서 일상 Vlog를 올리던데, 직접적으로 사용기를 올린 것은 아닌데도 편하고 재밌어 보였다. 8인치 자이로콥 전동휠을 알아보다가, 전기 스쿠터를 알아보다가, 전기 자전거까지 알아보았다. 그런데,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었다.

 

 일단 한국에서 법제도가 미비해서 보험이나, 안전장치, 전용도로가 없다. 그리고 정말 정말 위험하다. 인도에서 타고 다녀도 급정거 시 다칠 가능성이 다분하고, 만에 하나 사람이랑 부딪히면 큰 돈을 들여 물어 줘야 하는 수가 있다. 전동휠도 오토바이와 마찬가지로 '원동기장치 자전거'로 구분되며 면허소지는 물론 보호장비를 착용하도록 규정되었기 때문이다. 구매하고싶은 욕구가 거의 가득찼을 때 어떤 분이 사고나서 양팔에 깁스를 한 사진을 보았는데, 밑에 있는 댓글들 모두 이 정도 다친 걸로 다행이라고 하는 것을 보았다. 더군다나 합리적으로 생각해봐도 그렇게 작은 바퀴에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장치가 충분하지 않을 것인데, 속도는 제법 빠르게 나온다. 조그마한 요철과 방지턱등을 만나면 언제든지 고꾸라질 수도 있고, 그 충격에 깁스는 물론 심한 사고를 당할 수 있다 생각한다. 만약 정말 전동휠이 사고 싶다면 정말 정비가 잘 되어있는 신도시나 넓은 주차장에서 노는 편이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일단 전동휠, 전기스쿠터는 보류.

 

 그 다음에 전기자전거를 알아보았다. 어지간한 가격으로는 점점 만족하기 힘든 디자인과 성능이 날 괴롭혔다. 50만원 밑으로는 기어도 1단밖에 없어서 높은 경사를 오를 때 힘이 제대로 안 받쳐주었을 때 힘이 엄청 필요할 것 같았다. 거기다 배터리 용량도 정말 작아서 불만을 토로하는 후기들을 많이 보았다. 웬만한 마음에 드는 전기자전거를 구하려면 100만원 가까이 들여야 좀 성에 찰 것 같았다. 아직까지 그렇게 자전거에 돈을 들이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전기자전거도 일단 보류.

 

 그렇다면 이동수단으로 가장 저렴한 기본적인 자전거로 돌아왔다. 그런데 자전거란 무엇인가. 전 세계 상위권의 치안상태를 자랑하는 한국에서 제일 도난당하기 쉬운 물건이 아닌가. 고급 안장, 고급 바퀴는 쥐도 새도 모르게 털리는 자전거를 거금을 주고 구입하긴 또 아까웠다. 그래서 제일 저렴한 자전거들을 알아보던 중 크기도 작고 접을 수 있는 자전거로 알아보게 되었다. 점점 카테고리를 좁혀가면서 미니벨로 스타일의 접이식 자전거로 마음을 굳혔다.

 

 뒤늦게 이 구매의 목적을 밝히자면 집에 이미 자전거가 한 대가 있는데, 동생이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면 빵집이나 수퍼마켓에 타고 갈 자전거가 없어서 걸어가야 한다. 걸어가면 10분 걸리는데 자전거가 있으면 금방 가는데 걸어가기는 조금 망설여지는 거리기 때문에, 앞서 말했다시피 전동휠부터 알아보게 된 것이다.

 

 다나와에서 자전거를 '상품의견순'으로 정렬하면 나오는 자전거 중에서 K2BIKE 의 미니벨로 스타일 자전거를 선택했다. 여러개의 상품평을 참고하여, 혹시나 택배배송 중 파손을 우려해서 언제라도 환불받을 수 있는 신세계이마트에서 구매했다. 주말포함해서 4일정도 걸렸던 것 같다. 조금 생소한 택배업체였지만, 다행히 특별하게 파손된 부분은 없었다.

 

여기까지 긴 도입부였고, 리뷰는 간단하게 마무리 하고자 한다.

 

 

장점

1. 스타일이 무난하게 괜찮다

 진짜 비싼 돈 들여서 구매하려고 하지 않으면 저렴하게 이런 스타일로 구매하는 것도 괜찮겠다

 

2. 싸다

 그렇다 정말 싸다. 배송비까지 7만원 초반정도 든 것 같다.

 

3. 접이식이라 공간활용도가 괜찮다 집에 넣어놔도 되겠다

 대략 접어서 보관하면 어중간한 TV나 소형 냉장고에 견주어도 손색없을만큼 작다. 요즘 시대에 아파트나 주택에서 여유공간이 있어도 얼마나 있을까. 그런데 아무데나 넣어도 잘 들어갈 수 있게 작다.

 

4. 95%는 조립해서 나오기 때문에 전문가의 손이 필요없이 혼자서 조립 가능

 어떤 후기에서 봤던 내용인데, 95%는 조립되어 온다더라. 이 말을 믿고 과감하게 지를 수 있었다. 보통 인터넷에서 자전거를 구매하면, 조립하는게 더 힘들다고 한다. 그런데 접이식 자전거는 거의 모든 부품이 제자리에 붙어있고 핸들과 안장을 끼워넣고, 조금의 조정만 하면 바로 탈 수 있게 배송되어 온다. 진짜 설명서도 필요없고 유튜브도 참고할 필요도 없이 감만 믿고도 충분히 조립할 수 있을 정도로 조립하기 쉽다.

 근데 간단히 점검만 부탁하려고 자전거 가게로 갔는데, 점검만 하는데도 2만원을 달란다. 그래서 포기했다. 아직까지 타는데는 아무 이상이 없어서 그대로 타고 다닌다.

 

5. 이전에 쓰던 자전거는 거의 누워서 달리는 느낌이었는데 이건 허리를 펴고 다닐 수 있어서 오래 달려도 덜 피곤하다

 크기가 작아서 불편하면 어쩌나 했는데, 또 어떻게 보면 허리를 쭉 펴서 달릴 수 있게 되어있다. 기존에 타던 자전거는 

 

단점

1. 확실히 바퀴가 작아서 페달을 많이 밟아야되다요새 나오는 21단 기어보다 힘이 더 필요하다 7단이라 여러모로 불편

 일단 바퀴의 크기가 작다보니 같은 거리를 가더라도 기존 자전거에 비해 페달을 많이 굴러야 움직인다는 느낌이 든다. 또한 핸들의 크기도 덩달아 작으니 안정감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조금만 핸들을 돌려도 각도 변경이 더 빠르고 순식간에 돌아간다는 느낌이다.

 

2. 크기는 작지만 무게는 가볍지 않다.

 이게 단점까지는 아닌데, 크기가 작다고 장점에 적어놔서 아무렇게 보관하니 집에 자주 보관하려고 하실 분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가볍지 않다. 성인남자 기준으로 한 손으로 들기엔 절대 가볍지 않다. 여자분들은 힘드실 수 있겠다.

 

3. 바퀴가 작아서 그런지 충격이 조금 더 느껴진다.

 이건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는데, 바퀴도 작고 차체도 작아서 그런지 울퉁불퉁한 곳에서 조금 더 충격이 느껴지는 것 같다.

 

 

 

 

 총평하자면, 진짜 저렴이 자전거가 필요하신 분들 혹은 키가 작은데 자전거를 배워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강력히 추천한다. 많은 기능, 편안한 성능이 필요한 전문가에게는 비추한다.

 

 

 

 

처음 받자마자 택배 상자에 저런 파손 흔적이 보이길래 엄청 긴장하면서 열었다. 그래도 나름 3일 기다려서 받았는데 망가져 있으면 마음 아플 뻔 했다.
상자 내부에 이렇게 접혀져서 배송되어 왔다. 접이식 본체는 붙어서 오고, 핸들과 안장과 약간의 공구가 같이 왔다. 사실 조립하는데 공구까지는 필요 없어 보인다.
10분만에 조립하고 세워두고 찍어보았다. 크기가 약간 어린이 장난감 같다.
자세히 보면 뒤쪽 바퀴 오른쪽에 덮개같은 것이 있는데 뗴어도 괜찮은 것 같다. 페달 아래쪽에도 커버같은 것이 달려있다.
안장을 삽입하고 저 레버같은 것을 몇번 돌리다가 압력이 느껴지도록 당겨주면 된다.
접히는 부분인데 생각보다 꽤 단단하게 고정된다. 사실 구매하기 전에는 타다가 풀어지면 어쩌나 했는데 그럴 일은 없어보인다.
마찬가지 원리의 핸들이다. 차체와 핸들이 정확히 1자로 되어있는지, 차체와 바퀴도 1자로 되어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해보니 정상 제품으로 배송된 것 같다.
요기가 그 덮개인데, 떼도 괜찮을 것 같다. 보다싶이 기어가 7단정도 되는데 다 큰 성인이 타기에는 바퀴도 작고 기어 수도 작은 것 같다. 체감상 바퀴 크기는 귀여울 정도로 작다.
주로 앞에 수퍼마캇이나 갈 정도의 용도에 적합하게 만들어 진 것 같다.
전체적인 사진이다. 최대한 안장과 핸들을 높여서 타면 180cm 정도 되는 분들도 탈 만하다. 그렇다고 안장을 너무 높이면 타다가 안장이 빠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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