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RPG(ARPG, MMORPG 포함) 게임에서 몹몰이는 중요한 개념이다. 우리는 적 몬스터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클리어 타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물론 한 방 컷이 나는 몬스터를 상대하는 경우나 단일 몬스터만 상대하는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적절한 난이도의 몬스터가 다수 모여 있으면 우리는 몹몰이를 해야 한다. 나는 주로 디아블로3의 개념을 빌려와 설명하고자 한다. 대체 우리가 몬스터를 왜 몰아야 할까? 우리가 RPG 게임에서 전투하는 방식은 탐색과 딜 타임의 턴제 방식으로 생각하면 쉽다. 탐색은 적 몬스터 구성과 맵을 파악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딜 타임은 탐색을 통해 구상한 전투 구도에서 생존력을 도모하면서 최적의 딜을 하는 과정이다. 플레이어가 탐색과 딜 타임을 번갈아 가져간다면, 몬스터..
서두부터 결론을 적어보자면 디아블로4는 그럭저럭 잘 만든 게임은 맞지만 기대했던 것만큼은 절대 아니다. 아직 베타 버전이고 정식 출시까지 3개월 정도 남아있긴 하지만 드라마틱하게 변할 것 같지 않고 세세한 마무리 작업들이 남아있지 큰 틀에서의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처음 켜자마자 받은 느낌은 이거 PC게임이 아니다는 느낌이다. PC 뿐만 아니라 콘솔과 모바일까지 크로스 플랫폼을 염두에 두고 만든 티가 UI에서 티가 많이 난다. 배경, 캐릭터 묘사 등등은 또 꽤 괜찮은 그래픽 퀄리티를 보여주지만 스킬 이펙트 같은 것이 좀 부실하고 몇 개의 패턴은 기존 시리즈들에서 복붙해온 것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이 게임이 어떤 유저층을 붙잡을 것인가를 따져보면 기존에 한국 RPG를 주름잡던 메이플 스토리, 던전앤..
이제 2023년이 되었다. 올해 가장 기대되는 건 역시 신작 게임 발매 소식이다. 대작 IP들을 비롯해 인디 게임까지 라인업이 다채로워서 올 한 해는 작년과는 다르게 할 게임이 많아서 풍성한 느낌이 들 것 같다. 발매일이나 게임 볼륨과는 상관없이 소개해 보려고 한다. 디아블로4 출시 예정일 : 2023년 6월 6일 오픈 베타 얼리 엑세스는 3월 18일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디아블로2의 어두운 분위기를 계승하며 디아블로3 전투의 박진감을 가져왔다고 한다. 스토리 상으로는 이나리우스 대천사가 릴리스와의 전투를 목전에 두는 것으로 보아 디아블로3 이후의 얘기를 다루고 있다. 릴리스의 아빠인 대악마 메피스토가 이나리우스를 가둬놓았는데 데 전편인 3에서는 등장하지 않다가 4에서 등장하는 것을 보니 기대감을 불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