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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에 가지고 있던 모니터는 내장형 모니터가 달려있어서 딱히 스피커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주로 고음질의 음악감상은 헤드셋으로 했었고, 롤이나 RPG 게임할 때 혹은 인터넷방송, 뉴스 시청할 때만 스피커의 필요성을 느꼈을 뿐이다.


 그리고 새로운 모니터를 장만하고 기존에 있던 모니터를 처분한 결과, 내장형 스피커가 없는 모니터로 일주일 생활해보고 바로 스피커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디스코드나 배틀그라운드를 할 때는 헤드셋, 이어폰을 사용했지만, 두시간정도 이어폰을 끼고 있으면 그 답답함이 꽤 많이 느껴졌다.


 우선 구입하기전에 제일 중요한 요소는 첫째도 둘째도 가성비. 7.1채널 구성할 필요성도 못 느꼈을 뿐만 아니라, 고급 음원을 구분할 정도의 전문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적당한 출력과 적당한 저음 적당한 고음, 그리고 디자인이 중요했다. 그래서 제일 먼저 눈길이 간 곳은 사운드바였다. 그러나 사운드바는 물리적으로 채널을 여러개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닌데 생각보다 가격이 꽤 비싼편이었다. 디자인이 눈에 확 띄어 가격을 확인하면 족히 100만원 200만원이 넘었다.


 그래서 눈을 돌린 스피커가 저가형 북쉘프 스피커(Bookshelf Speaker)였다. 톨보이 스피커를 놓기에는 넓은 공간도 부족하고, 빵빵한 우퍼를 놓기에는 층간소음도 걱정되고 웅장하고 파워풀한 사운드가 필요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스피커라는게 드라이버유닛의 진동과 스피커통의 울림으로 듣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스피커 이외의 공간의 울림으로 듣는 것이라, 자신이 스피커를 놓고자 하는 공간도 중요한 것이다. 또한 사람 목소리나 대부분의 악기소리는 중음역대의 북쉘프 스피커로도 충분하다는 얘기가 많았다. 그래서 알아본 저가형 북쉘프 스피커 추천 목록에 10만원 이하의 스피커들로 Canston R224, Britz 1000A, BonoBoss Bos-H1, Creative T20 가 있었다.


 DAC, 앰프, 액티브 스피커 이런 용어들을 몰라도 충분히 좋다는 평이 많은 캔스톤 R224 로 결정했다. 생산기지로서 그동안 기술을 충분히 쌓은 중국의 기술력을 느낄 수 있고, 충분한 양감, 공간감, 방향감등을 느낄 수 있고, 저음 고음 모두 괜찮게 뽑아준다는 평가가 많은 제품이었다.






생각보다 크기가 큰 상자가 도착했다. 왠만한 사과박스만한 크기에다가 무게도 상당하다.



안쪽에는 스티로폼으로 파손을 방지할 수 있게 스티로폼으로 포장이 되어있다. 진짜 어쩌다가 한 번 있는 일이지만, 간혹 어떤 전자제품의 경우, 배송중에 파손되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로 패키징이 너무 성의없이 되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본 제품은 그런 걱정은 전혀 없었다. 



희미하게 나왔다.



모니터 양쪽에 가지런히 놓은 모습. 기대했던 것보다 크기가 크고 무거웠다.



모니터가 24인치인데, 세로 크기로는 거의 모니터 높이와 엇비슷한 정도이다.



바로 설치하고 아이유 짱 유튜브 들어가서 청음해본 바 이건 진심 감동이었다. 고작 몇 만원 짜리 스피커인데 이정도 음질이 나올 수 있을 까에 한번 감동했고, 나름 디자인도 저가형 치고는 고급져 보이도록 만들어준데 두번 감동, 저음과 고음을 조절 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편하게 앞에 붙어있다는 데에 세번 감동했다.



이건 오른쪽 액티브 스피커를 확대한 모습이다.

1. 전원이 들어왔다는 점등표시. 전원버튼은 액티브 스피커 뒷면에 있다.

2. 메인볼륨 버튼.

3. Treble 이건 고음조절부 버튼같다. 이 버튼을 높이면 영화에서 사람 대사같은 부분이 더 선명하게 들린다. 이 버튼을 내리면 목소리가 뭉개지는 듯하고, 환경음같은 주변부 소리가 강화되는 느낌에 고음역 소리가 덜 샤프하게 들린다.

4. Bass 이건 저음조절부 버튼같다. 이 버튼을 높이면 영화 효과음을 듣는 맛이 살아난다. 나같은 막귀에겐 비싼 우퍼 부럽지 않은 저음출력이 맘에든다.

5. 헤드폰 단자가 있다. 메인볼륨 버튼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요건 패시브 스피커답게 볼륨조절 부분이 없다.

다나와에서 살펴보니 이 탈착식 그릴망을 제거해보면 고음역대의 개방감을 위한 무려 '실크돔'이 장착되어있고, 아래에는 풀레인지 드라이버가 장착되어 있다고 한다. 이는 곧 여러 음원을 동시에 재생해도 밸런스를 잡고 어우러짐이 훌륭하다는 뜻이라고 한다.



패시브 스피커의 뒷면 모습이다. 액티브 스피커는 요기에 전원 버튼만 추가하면 된다.

요 뒤쪽 덕트는 베이스 리플렉트 시스템으로 훌륭한 저음부를 완성한다고 한다. 우퍼가 없는데 저음이 빵빵한 이유가 바로 이런 설계 덕분이라고 보면 되겠다.



PC로부터 사운드를 수신할 3.5mm RCA 케이블은 색깔별로 바로 구분할 수 있기도 하고 바로 연결할 수 있는데, 패시브 스피커 연결용 위성 케이블은 어떻게 연결해야 되나 고민했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아주 간단하더군요.



바로 이렇게, 아래 꾹 누르는 버튼을 누르고 케이블 끝부분을 안으로 집어 넣는군요.



이렇게 꾹 누르면 케이블이 들어갈 구멍이 열립니다.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어떤 테이블, 가구와 같이 놓아도 어울리는 디자인은 언급할 필요도없이 만족.

거실같이 넓은 공간이 아닌 방에서 재생해서 그런지 중음역, 고음역, 저음역 모두 매우 만족스럽다. 특히 우퍼도 없는데도 저음이 이렇게나 잘 나올 수 있다는게 신기할 뿐이다.

최근에 구입한 전자기기중에서 가성비가 아주 높은 개인적으로 적극 강추하고 싶은 기기이다.






아래는 다나와에서 제공하는 제원이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2387823


PC 스피커 / 2채널 / AC 전원 / 일반형 / 3.5mm / 36W / 헤드폰 단자 / 크기(가로x높이x깊이): 151 x 266 x 170mm / 유닛 크기101.6mm 풀레인지 드라이브 / 트위터 25.4mm 실크돔 / ROHS 친환경 소재 / 트윈우퍼시스템 / 핸드메이드 MDF인클로져 / 헤드폰 단자 / 메인 , 트레블 , 베이스 노브 / 무게 : 5.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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