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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TECH 로지텍 G304 리뷰 REVIEW

PENGUlN 2019. 11. 3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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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전 G304를 주문해서 받아보고, 간단한 리뷰를 적어보려고 한다. 구매는 다나와에서 최저가 검색한 후, 병행수입 제품을 구매했다. 어차피 정품이어봤자, AS 보증기간이 1년 남짓이고, 보통의 문제는 그 후에 발생할 것 같았다. 그동안 쓰고 처분한 로지텍 마우스들은 1년~2년 주기로 교체했다. 먼저 내가 써왔던 마우스들은 G1, G100, BenQ 조위기어 FK2, G402 Hyperion Fury 같은 유선 마우스만 썼었다. 가장 최근에 쓰던 것은 G402로 로지텍 마우스 특유의 클릭하는 부품이 고장나는 현상으로 교체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다. 최근에 구매했던 로지텍 마우스 3종 모두 클릭압이 낮아져서 두번 더블클릭이 된다든지, 왼쪽 마우스 버튼을 꾹 누르고 있는데 자꾸 신호가 끊여져서 중간에 클릭이 풀린다든 문제가 있었다.(오버워치 자리야를 플레이 하는데 왼쪽 클릭을 꾹 눌러서 광선을 유지하고 싶은데 광선이 중간중간 끊겼다.) 그래서 역시 마우스는 소모품이라도 생각하고 진짜 보급형 제품만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1년이나 2년 후에는 더 좋은 마우스와 키보드가 있을 것이다.

 

 나름 책상을 넓게 쓰는데도 키보드 마우스가 유선이다 보니까 엄청 걸리적 거리는게 많아서, 블루투스 무선 마우스를 알아보고 있었다. 오버워치를 한창 할 때는  이제 슬슬 기술적으로도 많이 올라와서 프로게이머들도 무선 마우스를 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느껴졌다.

 

 보급형 블루투스 무선 마우스 구매를 고려하고 계신 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어차피 오버워치나 배틀그라운드같은 화려한 FPS 게임을 하시는 분들은 별도로 프로게이머나 스트리머들의 마우스를 보고 구매하시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보다는 덜 긴박한 리그오브레전드 혹은 로스트아크, 메이플스토리 같은 게임을 하시는 분들은 무선 마우스를 사용해도 무난할 것 같다.

 

 

 처음 받자마자 느낀점을 위주로, 간단하게 요약하려고 한다. 시작하기 앞서 본인은 양품이 걸린 것 같으며, 먼저 찾아본 다른 리뷰에서 지적되었던 문제들이 "아직은" 나타나지 않았다.

 

장점

1. 선이 없는 자유로움을 처음 느껴봤는데, 다시는 유선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 같다. 저가 제품을 쓰더라도 무선만 쓸 것 같다.

 

2. HERO 센서가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센서의 정확도도 괜찮고, 포인터가 흔들린다거나 하는 문제가 없다.

 

3. 건전지 무게를 빼고는 생각보다 가볍다. 건전지를 넣고 나니, 무게가 생각보다 있으며 무게중심이 아래쪽 약간 뒷쪽같다. 가벼운 마우스를 사용하시던 분은 무겁다고 느끼실 것 같다,

 

4. 무선 유니파잉 수신기를 사용하는데, 사용 중간에 끊김현상이 전혀 없다. 유선 마우스 같은 느낌이다.

 

5. 별도 소프트웨어가 있으며, DPI를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12000 DPI 까지 설정할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800~1000정도로 사용하는데 소프트웨어에서 바꿔서 800으로 맞추었다. 정보 수신 주기도 1000까지 올릴 수 있다.

 

6. 나름 배터리는 오래가며, 광탈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7. 손이 성인 남자치고는 약간 작은편인데(피아노 도~도까지 간신히 닿음, 농구공 한 손으로 못 잡음) 마우스가 보통 사이즈보다 약간 작은 편이다. 원래 손가락으로만 마우스를 쥐는 클로 그립(Claw Grip) 이었다가, 손바닥 전체를 쓰는 팜 그립(Palm Grip)으로 바꾸었는데, 검지랑 중지가 마우스 거의 끝까지 닿는다. 큰 마우스만 쓰다가 나름 약간 손에 착 감기는 마우스를 오랜만에 쓰니까 편한 편이다. G402 보다는 확실히 10mm 정도 작은 것 같다.

 

단점

1. 무소음 마우스가 아니라서 별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너무 클릭 소음이 심하다. 도서관 같은 곳에서는 절대 사용 못할 것 같다. 딸깍 소리가 옆방에서도 들릴듯함.

 

2. 필요한 버튼만 5개가 있는 마우스라서 좋았는데, 웹서핑시 뒤로가기 버튼을 눌렀는데 생각보다 뒤로가기 버튼이 들어가있는 느낌이다. 다른 리뷰에서도 봤지만 이게 불량같지는 않고 원래 그렇게 설계된 것 같다. 쓰다보면 익숙해질 것 같다.

 

3. 마감은 고가 제품이랑 차이가 난다. 그렇다고 만듦새가 싸구려같다는 의미가 아니라, 유광이나 무광처리같은게 부족하고, 그립부분에 고무같은건 없다. 그냥 완전한 플라스틱 바디 감촉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추천하지 않는다. 확실히 요즘 마우스처럼 RGB 뿅뿅같은 뽀대는 나지 않는다.

 

4. 마우스 휠 부분이 생각보다 뻑뻑하다. 참고했던 리뷰들에서는 너무 헐겁거나 예민해서 스크롤이 너무 많이 되거나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는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나는 양품을 받은 것인지 전혀 그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뻑뻑하면 그 뻑뻑한 나름대로 살짝 적응이 필요하다.

 

병행수입 제품이라 그런건지 원래 정품도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단촐하지만 필요한 부품만 알맞게 들어있었다.
동봉된 건전지를 위쪽 뚜껑을 열고 넣어줬다. 건전지 옆에는 유니파잉 수신기가 들어있다. 그걸 데스크탑 PC 본체 뒷편에 부착했다.
상당히 저렴한 외관이 눈에 띄지만 그렇다고 손에 잡는 촉감이 불편하다거나 아래쪽 마감부분이 그렇게까지 허술하지 않다. 밑쪽 스위치는 전원 스위치이고, 나의 마우스 패드와는 알맞게 어울리는 것 같다.

 

 

총평

 정말 저렴하게 무선 마우스를 써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정말 강추한다. 병행수입 제품은 3만원 초반정도 인데, 그 정도 가격이면 1년~2년 편하게 사용하는 충분한 값어치를 한다고 본다. 정말 고오급 마우스를 써본 적은 없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7만원~10만원짜리 중급 기기들은 커버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주는 것 같다. 리그오브레전드, MMORPG 같은 캐주얼한 게임에도 무난하게 클릭미스, 센서오류 없이 정상적으로 플레이 가능하다. 그래픽 작업하시는 분들이나 픽셀단위로 예민하신 분들도 사용 가능할 것 같다.

 

다나와 참고 제원

마우스 / 광 / DPI+5버튼 / 무선 / AA형 1개 / USB / 상하 / HERO / 12000DPI / 소프트웨어 지원 / LED 튜닝제품 / 게이밍 마우스 / OMRON 스위치 / 116mm / 62mm / 38mm / 99g / 2년 보증

 

 

 

http://prod.danawa.com/info/?pcode=6143401&keyword=g304&cate=112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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