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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Arts & Culture 캡쳐화면

 이전 포스트를 통해서 지도여행을 하다보면 결국 종착역은 구글어스임을 말 한 바 있다. 그랬던 구글이 또 별 게 다 신기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니 바로 구글 '아트 and 컬쳐'이다.

 

 인터넷을 하다보면 괜히 커뮤니티 들어가서 기운만 빨리고 정작 필요한 정보는 얻지 못한 채 잠에 든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인터넷의 역기능이라면, 구글아트는 인터넷의 순기능을 제대로 구현하고 있다. 굳이 찾아보려면 시간이 걸리고, 진품인지 조작된 이미지인지 알 수 없는 거장들의 그림들을 모아놓았다. 만약 모네의 그림을 보고 싶어도 알 수 없는 언어로 검색해야 할 수도 있고, 어느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지 찾아보는데 들어가는 노력은 말할 것도 없다.

 

 서양화를 전공하지 않아도 화가의 이름이나 박물관의 이름을 클릭하면 연관된 그림들을 상당한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3D로 입체적인 느낌을 주는 작품들도 있고, 그림을 클릭하면 관련된 설명이 원어로 설명되어 있다. 박물관을 클릭하면 위치와 지도, 언제 열고 닫는지 시간이 적혀있어서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더 유용할 수 있다. 물론 큐레이터 혹은 전공자의 설명 없이 이해하려고 하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림을 보면서 모범답안만을 구하는 게 안이라 자신의 느낌과 감상을 중시하면 된다. 그림 밑에 간단하게 왜 이 그림을 그렸고, 피사체는 무엇인지, 무슨 기법을 이용했는지 나오기 때문에, 궁금하면 그 정도만 읽어도 충분하다.

 

 구글 지도를 이용해 세계여행을 하는 하는 사람도 있다. 원하는 지역에서 길 따라 촬영된 360도 실물 사진을 이용하면 어느정도 그런 느낌이 드니까 그런 사람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구글 아트에서도 비슷하게 박물관 내부에서 촬영된 실물 사진들이 있는데, 마치 진짜 박물관에 다녀온 기분이 든다. 굳이 비싼 입장료 없어도 시간이 없어도, 누구나 감상할 수 있게 만든 구글에게 너무도 감사한 밤이다.

 

 오늘도 잠들기 전에 반 고흐의 작품을 본다.

 

 https://artsandculture.google.com/part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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