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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포스트에 어렸을 때부터 지도 보는 것을 참 좋아했다고 올렸는데, 최근에 웹 서핑을 하다가 재밌는 글을 봤습니다. 특수 목적으로 만든 지도들의 모음인데 종류가 엄청 많아 보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오로지 인적 자원만으로 성장해야 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다른 나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문화적으로도 교류를 하면 할 수록 몰랐던 시각을 배우면서 풍부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또 저와 비슷한 또래는 어렸을 때부터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을 통해서 세계지도를 많이 보면서 자란 세대이기 때문에, 단순 흥미로 만든 지도라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쳐다 보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ploring the world of Connectography

http://worldmap.harvard.edu/maps/connectography


전세계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나타내는 지도입니다. 무려 하버드에서 제공하는 지도이니 신뢰성이 있어요. 대략적으로 철도와 항로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표현하는 지도입니다. 마우스 휠로 확대해서 보면 우리 한국만 하더라도 얼마나 국도, 고속도로, 항로가 수많은 선으로 표현되어 빼곡히 나타납니다. 제가 아직도 약간의 중2병이라고 해야되나 외국 사람과도 교감하고 싶고 많은 나라에 가보고 많은 언어를 배우고 싶어서 그런지 이런 지도를 보면 대리만족이 됩니다.






Google Earth Engine : Timelapse

https://earthengine.google.com/timelapse/#v=33.51409,7.24532,2.79,latLng&t=1.92


전세계의 어디든지 1984년부터 2016년 까지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입니다. 역시 구글 및 카네기멜론 연구소에서 제공하며 어느 곳이든 확대하여 볼 수 있습니다. 하단에 주요 도시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링크도 제공합니다. 내가 사는 도시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또 중국 산동반도가 어떻게 발전해서 빽빽해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제발 그곳 만은 깨끗하게 친환경적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AuthaGraph Map


기존의 메르카토르(Mercator) 도법 지도가 대륙의 크기를 왜곡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전에 포스팅한 글에서도 메르카토르 도법의 단점을 개선해서 페터스(Peters) 도법과 로빈슨(Robinson) 도법이 소개되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지도는 일본인 건축가 하지메 나루카와(Hajime Narukawa)가 오사그래프라는 새로운 지도 제작 기법을 사용하여 만든 세계 지도입니다. 오사그래프 기법은 지구를 96개의 삼각형으로 나누고, 이들을 사면으로 분류해 사각형으로 펼쳐 놓은 것 입니다. 단순히 보기에도 기묘한 이 지도는 나라의 면적과 그 주변국과의 거리를 알기에는 적당하지만 멀리 떨어진 나라 사이의 거리를 파악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의 위치가 조금 멀게 느껴진다는 것이고, 역시 이 지도에서도 러시아가 커보인다는 사실과 남극 대륙이 생각보다 커 보인다는 사실이다.








IMF DATA MAPPER

https://www.imf.org/external/datamapper

https://www.imf.org/external/datamapper/PPPSH@WEO/OEMDC/ADVEC/WEOWORLD/AFQ/NMQ/APQ/AZQ/CBQ/MEQ/CAQ/SEQ/SAQ/EAQ


지도는 아니고 IMF에서 발간하는 경제성장률, 소득성장률, 구매력등을 나타내는 통계자료입니다. 물론 동의하지 않는 많은 분들이 계시겠지만 이 자료에서는 한국을 Advanced Economies 으로 분류하네요. 적어도 경제적으로는 우리가 동경하는 유럽이나 미주대륙과 비슷한 취급을 합니다. 그리고 중국을 비롯한 인도, 동남아시아의 눈부신 발전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구매력이 최근 들어 엄청나게 상승합니다. 전세계의 40%이상을 넘어 섰고 날이 갈 수록 추세로 보아서는 50%를 넘기는 것은 시간 문제인 걸로 보입니다. 그동안 유럽 및 아메리카에서 전 세계 구매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 했었는데 이젠 그 시장이 아시아지역으로 넘어오네요. 우리나라도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 신성장동력 혹은 새로운 시장은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최근 정부의 신 남방정책에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진출이 포함되어 있으니, 다방면의 투자가 결실을 맺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문화적으로는 음원시장, 영화시장, 웹툰시장, 예능방송시장이 유망해 보입니다. 가전기기의 LG와 모바일 반도체 부문의 삼성도 로컬라이징해서 좋은 성과를 얻었으면 좋겠네요.







International Number Ones because every country is best at something

https://informationisbeautiful.net/visualizations/because-every-country-is-the-best-at-something/


각 나라 별로 잘하는 것들을 조사해서 나타낸 지도입니다. 출처는 CIA, 블룸버그, 뉴욕타임즈, 로이터 등 내로라 하는 저명한 기관들입니다만, 먼저 미국이 스팸메일로 표기 되어 있는 걸 보면 약간의 가십 거리로 만든 지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은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로 되어 있고, 파키스탄은 Gay Porn 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사실 조그마한 한국 땅에서 살면서 외국에 나가보지 않으면 다른 나라에 대한 선입견도 같은 한국인 끼리 비슷해지는 경향이 있고, 실제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과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지도를 보면서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 생각지도 못한 단어가 적혀 있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랍에미레이트는 왜 Men 이라고 적혀있는지 생각해보게 되고, 대만은 특허가 유명하다는 사실이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아르헨티나는 말고기를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고, 르완다가 국회에 여성 진출이 많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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