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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모션데스크를 사용하고 있다. 일단 의자는 나에게 맞는 의자를 찾기가 너무 힘들고, 내 허리 위치와 키와 엉덩이와 다리 길이 모두를 따져봐야 해서 직접 몇 시간 몇 달 몇 일 앉아보기 전까지 알 수가 없다. 아픈 허리는 의자를 통해 해결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내가 느끼기에는 현대인들이 걷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주장에 매료되었다. 우리 몸은 기나긴 수렵시절에 익숙해져 있어서 앉아있으면 몸에 좋지 않은 것이다. 외국 스트리머를 보더라도 컴퓨터 아래에 런닝머신을 놓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Shroud와 Quin69가 있다. 일단 사야하는 이유를 만들었다. 그리고 일단 전혀 광고비를 받지 않고 내돈내산 리뷰임을 미리 밝혀둔다.

 

 

 

 처음 모션데스크에 대해서 알아본 것은 2년 정도 되었다. 이후 몇 개월동안 그 성능과 가격에 대해서 최대한 멸밀히 검색해봤다. 일단 주문하기 전에 제일 저렴한 가격대부터 내가 구매할 수 있는 예산까지 살펴보았다.

 

 

조건

  1. 상판이 튼튼한가? 두꺼운가? 흔들리지는 않는가? (제일 중요. 마우스질 할 때마다 상판이 흔들리는 책상을 많이 봤었다)
  2. 모터의 종류는? 리낙인가? 싱글 모터인가? 듀얼 모터인가?
  3. 가격은?
  4. 최저 높이와 최고 높이는 어디까지인가?
  5. 컴퓨터 케이스, 멀티탭 보관함 등의 편의성은 후순위

 다나와에서 조건에 맞춰 검색하다보니 일단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수동식 모션 데스크였다. 점점 가격대가 높은 모델들을 찾아보다가 에이픽스, 카멜 마운트, 데스커, 퍼시스, 리바트 하움, 에렉투스 등 많은 메이커들을 알아보았다. 일단 많은 모션데스크 추천 유튜브들을 살펴보면서 이 모델들의 장점과 단점들을 알아보았는데 공통점으로 중요하게 언급하는 요소가 있었다.

 
에렉투스 우드베니아 리낙 모션데스크
에렉투스 우드베니아 리낙 모션데스크 기본형이지만 데스크 사이즈는 좀 더 큰 걸로 선택했다.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 완료.

 

 

조건에 맞는 제품을 찾는 과정

 모터의 종류와 상판의 두께였다. 먼저 모터의 종류로는 의료기기까지 제작하는 리낙의 모터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었다. 이외의 모터는 대부분 메이커를 드러내지 않아서 어떤 중국제 모터를 쓰나 싶었다. 모터가 또 싱글 모터냐 듀얼 모터냐도 중요했다.

 

 대부분의 모델의 경우에는 두 개의 모터를 양쪽에 달면 좀 더 정교하고 빠르고 안정적으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두 번째로 상판의 두께가 중요한데, 이는 책상이 높으면 높아질 수록, 위에 물건을 많이 적재함녀 적재할 수록 필연적으로 흔들리기 때문이다. 책상이 흔들린다는 건 정말 신경이 많이 쓰인다.

 

 그래서 내가 조건 중에서도 제일 먼저 언급한 것이 상판이다. 필기를 하면서 흔들리는 것은 참을 수 있다. 내 팔과 내 몸도 어느정도 흔들리기 때문에 어느정도 눈이 적응하는데, 모니터가 흔들린다면 정말 머리 아플 것 같았다. 타자를 치는데 계속 흔들리는 모니터는 30분도 못 참는다.

 

 이후에 정리한 모델들을 보면서 퍼시스와 에렉투스로 선택을 좁혔다. 일단 퍼시스는 국내에서 오래되고 이름 있는 목재 가구 회사이기 때문에 믿음직 스럽다는 평이 많았다. 에렉투스는 그에 비해 내가 전혀 알지 못했던 메이커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선택이 에렉투스가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일단 상팜의 두께가 상당했다. 대부분의 국내 메이커보다 대략 1.2배에서 1.5배 정도의 상판 두께를 자랑했다. 또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할 정도로 프레임을 별도로 제작가능하고, 옵션 선택 가능성이 내 기준에 매우 많았다. 각종 악세사리 뿐만 아니라 프레임의 높낮이, 상판 모양, 3rd Leg 뿐 아니라 엄청 다양한 옵션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나는 제일 기본적인 모델을 주문했다. 그럼에도 상당히 튼튼해 보였다. 또한 가격은 네이버 스토어에서 어느정도 할인을 받아 50~60만원대지만 나름 저렴하게 샀다는 느낌이 들었다.

 

 직접 직원이 방문하여 멀티탭 거치대와 모터를 비롯한 각종 부품들을 보는 앞에서 직접 장착하고 조립해주셨다. 기능 설명도 해주고 되게 친절하셨다. 그리고 사용하기를 1년여 가까이 되었다. 처음 받자마자 높낮이를 조절해보는데 정말 조용한 소리임에도 확실하고 안정적이게 오르락 내리락 하는게 역시 이게 리낙모터인가? 같은 어이없는 감상을 하게 만들었다.

 

 

 

짧은 후기

 허리의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안 좋아지는 허리에 걱정이 많았는데, 그런 염려가 많이 줄어들었다. 내가 원하는 자세에 맞춰서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그 높이에 책상을 맞추는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 면에서 오래 앉아있어서 허리가 아프거나, 걱정이 된다면 무조건 모션 데스크가 필수라고 생각한다. 또한 언급하지 않았지만 책상과 의자가 있는 곳의 수평을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 사무실과 컴퓨터 등이 있는 방의 수평을 꼭 맞춰서 잠재적인 허리 부담을 줄여야 한다. 그리고 모션데스크를 정말 튼튼한 것을 구매하고 의자까지 내 허리에 맞는 의자를 구매하면 오랫동안 내가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 같다.

 

 마무리하자면 내 건강을 위해서라면 꼭 책상을 모션데스크로 맞추는 것을 추천한다. 내 허리 높이에 맞춰서 앉은 자세와 서 있는 자세를 커버할 수 있는 모션 데스크는 직접 써보지 않다면 그 효용을 체감하기 힘들다. 굴지의 IT 회사에서도 허먼밀러 의자와 모션 데스크 등을 갖춰놓고 있다. 의자는 직접 몇 시간이고 앉아보지 않는 이상 내 허리 길이와 다리 길이 등에 딱 맞는 제품을 찾기가 여간 쉽지 않다. 땀이 얼마나 차는지 등의 세세한 문제까지 고려한다면 직접 체험관까지 찾아봐야 하는데 모션 데스크는 그렇게까지 고려할 필요 없이 상판이 튼튼하고 모터가 좋은 모션 데스크라면 길게 고민할 필요 없이 구매하시면 되겠다. 나는 에렉투스 사의 모델을 선택했지만 본인의 예산 하에 상판이 튼튼하다면 맞는 제품이 내 평생 책상이 될 수 있겠다.

 

 

간단한 스펙 설명

 

모션데스크 / 일자형 / 전동식 / 높이조절 / 철제다리 + 3rd leg 채용 가능 / 모션기능: 높이기억, APP제어, 리낙모터 크기(가로x세로x높): 80x60x69~119cm / 색상: 핀란드자작나무, 다뉴브아카시아, 아메리칸월넛

 

 

에렉투스 우드베니아 리낙 모션데스크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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